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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발전기에 가진 것 전부를 던져 헌신한 창업세대 원로 기업인들을 만난 이야기를 엮었다. 회장, 명예회장들은 시국을 걱정하면서 틈틈이 분노를 드러내 ‘늙은 피가 끓는다오’라는 제목을 달았다.명예회장님들은 후진들을 향해 할 말이 많지만 ‘잔소리’로 들릴까, ‘노욕으로 비칠까’ 입을 아낀다고 말한다. 다만 살아온 나날들을 되돌아보면 일제 식민생활, 8.15와 6.25의 혼란과 격변, 4.19와 5.16의 정치적 변고 등 참으로 모진 세월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경제를 발전시켜 배고픈 국민이 허리를 펴게 되고 국력이 뻗어 국위를 선양하게
인물 탐방
배병휴 [이코노미톡뉴스 회장]
2020.11.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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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발전기에 가진 것 전부를 던져 헌신한 창업세대 원로 기업인들을 만난 이야기를 엮었다. 회장, 명예회장들은 시국을 걱정하면서 틈틈이 분노를 드러내 ‘늙은 피가 끓는다오’라는 제목을 달았다.명예회장님들은 후진들을 향해 할 말이 많지만 ‘잔소리’로 들릴까, ‘노욕으로 비칠까’ 입을 아낀다고 말한다. 다만 살아온 나날들을 되돌아보면 일제 식민생활, 8.15와 6.25의 혼란과 격변, 4.19와 5.16의 정치적 변고 등 참으로 모진 세월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경제를 발전시켜 배고픈 국민이 허리를 펴게 되고 국력이 뻗어 국위를 선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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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휴 [이코노미톡뉴스 회장]
2020.11.0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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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발전기에 가진 것 전부를 던져 헌신한 창업세대 원로 기업인들을 만난 이야기를 엮었다. 회장, 명예회장들은 시국을 걱정하면서 틈틈이 분노를 드러내 ‘늙은 피가 끓는다오’라는 제목을 달았다.명예회장님들은 후진들을 향해 할 말이 많지만 ‘잔소리’로 들릴까, ‘노욕으로 비칠까’ 입을 아낀다고 말한다. 다만 살아온 나날들을 되돌아보면 일제 식민생활, 8.15와 6.25의 혼란과 격변, 4.19와 5.16의 정치적 변고 등 참으로 모진 세월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경제를 발전시켜 배고픈 국민이 허리를 펴게 되고 국력이 뻗어 국위를 선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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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휴 [이코노미톡뉴스 회장]
2020.10.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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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휴 회장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이톡뉴스)] 국내 제약 제1위인 유한양행 연만희(延萬熙) 고문은 토종 유한맨으로 창업주 혈맥이 단 한 명도 남아 있지 않은 유한의 ‘사원대표’ 역할을 맡는다. 연 고문은 유한의 전 구성원 1,600여명 가운데 유일하게 유일한 박사가 직접 면접을 거쳐 채용한 ‘맞춤형 인재’로 창업 이념을 계승하고 전파하는 주역이자 감독자의 위치에 비유된다.총무과장 승진 후 경영이념 착착 전수받아연 고문은 고려대 경제과를 나와 전공을 살려 금융권(고려무진)에 입사했다가 “혈족경영의 횡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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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휴 [이코노미톡뉴스 회장]
2020.10.0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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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휴 회장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이톡뉴스)] 1970년 자동차 국산화 초기, 일부 경제기자들 사이에 “강자에게 쫓기는 약자인 기아산업을 보호해야 한다”고 담합했던 사실을 고백한다.당시 토종이자 전형적인 민족기업형인 기아산업이 국산화에 가장 앞서가고 있는데도 주무부인 상공부가 무시하고 푸대접하는 꼴로 비쳤다. 아마도 현대-포드, 새한-GM, 아시아-피아트 등 외래 브랜드를 업고 주무부 로비에 나선 자동차 회사들은 외세의 엄호도 받고 있었던 모양이다.‘제발 바퀴하나 더 달게…’ 애원기아산업의 고독한 투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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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휴 [이코노미톡뉴스 회장]
2020.09.1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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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휴 회장 @이코노미톡뉴스] 5·16 정부의 경제 제1주의 시책으로 급속 확장 성장세를 보인 대기업의 멋과 맛이 이야기되기 시작했다. 기업별 사업 특징과 오너의 지배, 군림행보 관련 잡보(雜報)가 속출했다. 아직 합판과 신발산업에다 흑백 TV 시절이지만 ‘기업문화’라는 용어가 등장하여 이런저런 소재로 기업의 멋과 맛을 비교한 것이다. 수출실적이 최고의 자랑이었다. 국내 최초와 최고 기록이 자찬거리였다. 그러나 다소 과찬이 많았다. 1981년도 미국 포춘지 500대 기업에 국내 기업 10여 개가 랭크됐다. 현대그룹 51위, 삼성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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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휴 [이코노미톡뉴스 회장]
2020.08.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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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휴 회장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e톡뉴스)] 1983년 재계비화가 나온 지 몇 년이 지나 필자가 국장으로 승진하여 바쁘게 뛰고 있을 때 일본에 다녀온 이병철 회장의 특별초청으로 삼성그룹 본관 빌딩 28층에서 단독 면담했다. 당시 컴퓨터로 소문난 소병해 비서실장과 언론담당 홍보 이 전무가 옆에 선 자세로 보좌했다.먼저 이 회장께서 "도쿄서 홍진기(중앙일보 회장)한테 '재계비화' 저자한테 밥 한 끼 대접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와서 보니 여태 대접이 없었다길래 따로 불렀다"고 말했다.이 무렵 이 회장은 매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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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휴 [이코노미톡뉴스 회장]
2020.07.2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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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휴 회장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e톡뉴스)] 두 분은 한국 최고, 제1을 넘어 대한민국을 빛낸 글로벌 브랜드로 큰 족적을 남겼으니 그 공적을 언제까지나 잊을 수 없다. 두 분의 최초 사업진입 종목은 정미업과 쌀장수로 같은 계열에 속했다. 그로부터 이 회장은 경공업 분야에서 ‘제일주의’ ‘무패’(無敗) 기록을 남겼다. 평소 부실기업은 국가와 사회에 대한 죄악이라고 지적하며 삼성경영 전선에 부실과 적자기업이 없다는 사실을 강조했다.반면에 정 회장은 중공업 입국론의 제1선을 도맡아 ‘대형주의’로 완승(完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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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하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0.07.0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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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휴 회장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이톡뉴스) 1983년.올해 일흔셋 이병철 회장은 무역, 전자, 금융, 유통 등 21개사 삼성그룹의 성주(城主). 예순여덟 정주영 회장은 조선, 자동차 등 중공업 계열 22개사의 성주로 두 분은 돈 세계의 양대 재상이자 장원급제 급 벼슬가에 비유될 수 있다. 현대그룹 지난해 매출은 6조 3천억 원, 종업원 수는 13만 명. 삼성그룹은 매출 5조 3천억 원에 종업원 수 10만 3천 명으로 거의 백중세다. 양 회장의 개인종합소득은 정 회장이 연간 16억 6천만 원 벌어 9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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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휴 [이코노미톡뉴스 회장]
2020.07.0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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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휴 회장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이톡뉴스)] 우리 경제와 기업의 뿌리인 일제하의 민족기업이 걸어온 길을 더듬어 가면 기업인은 선각자요 의사이며 독립투사나 다름없다.의사(義士) 이용익(李容翊) 선생이 구국·애국 기업가정신의 발원 과정을 말해 준다. 함북 명천 태생의 보부상 이용익은 금광 노다지를 캐어 왕실에 헌납하며 “이 땅의 모든 것은 국왕의 소유이니 노다지를 주인에게 바친다”는 한마디로 고종과 민비의 총애를 받고 대신 벼슬로 출세했다. 그가 광산 관련 세금을 걷어 왕실의 재정난을 해결한 것도 애국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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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휴 [이코노미톡뉴스 회장]
2020.06.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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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휴 회장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이톡뉴스)] 4.15 총선 압승으로 일당독재 요건을 구비했다고 자부하는 “집권당이 살아 있는 6.25 영웅 면전에다 국립현충원 갔다가 파묘(破墓)될 수 있다”는 협박을 하는가. 서울 동작을 당선자인 초선의 이수진씨가 먼저 꺼낸 발언이라지만 후속 발언들을 보면 결코 개인 차원이 아닌 민주당 차원의 내심을 대변한 꼴이다.살아있는 6.25영웅 면전서 파묘론이 당선자는 판사 출신으로 돌출발언을 자주 할 수 있는 인물이라지만 친일파 명단을 근거로 파묘론을 제기했다고 보면 곧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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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휴 [이코노미톡뉴스 회장]
2020.05.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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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율리유스력으로 본 세종대왕의 탄신일은 5월 7일(@1397년)이다. 그레고리력으로는 5월 15일 오늘이다.대한민국의 자랑인 세종(世宗, 1397년 5월 7일~1450년 3월 30일)은 조선의 4대 왕으로, '조선의 왕', 언어학자, 발명가, 수학자, 과학자, 음악가 등, 이 모든 직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백성을 위한 성군'이라 칭할 수 있겠다. 재위 기간은 1418년부터 1450년까지 총 32년.1397년 탄신 ~ 1418년 즉위그는 태종(太宗 이방원)의 셋째 아들로 태어나 이름은 이도(李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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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하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0.05.1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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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오성연구소 이사장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우리의 민주시민사회에서 미래의 다양한 꿈을 품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또는 아직도 70여 년 동안 그대로 남아있는 휴전선에서 군대복무를 하고 있는 영원한 공인들에게 그리고 실제로 한국 정치현실에서 어려운 문제를 풀고 있는 정치인들에게도 내가 존경하는 정치가의 한 인생교훈을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왜냐하면 우리조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앞으로 위대한 정치가가 많이 배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나는 영국 빅토리아 여왕시대의 명재상 벤자민 디즈레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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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오성연구소 이사장
2020.04.0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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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오성연구소 이사장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우리의 민주시민사회에서 미래의 다양한 꿈을 품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또는 아직도 70여 년 동안 그대로 남아있는 휴전선에서 군대복무를 하고 있는 영원한 공인들에게 그리고 실제로 한국 정치현실에서 어려운 문제를 풀고 있는 정치인들에게도 내가 존경하는 정치가의 한 인생교훈을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왜냐하면 우리조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앞으로 위대한 정치가가 많이 배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나는 영국 빅토리아 여왕시대의 명재상 벤자민 디즈레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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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오성연구소 이사장
2020.03.2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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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오성연구소 이사장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우리의 민주시민사회에서 미래의 다양한 꿈을 품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또는 아직도 70여 년 동안 그대로 남아있는 휴전선에서 군대복무를 하고 있는 영원한 공인들에게 그리고 실제로 한국 정치현실에서 어려운 문제를 풀고 있는 정치인들에게도 내가 존경하는 정치가의 한 인생교훈을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왜냐하면 우리조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앞으로 위대한 정치가가 많이 배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나는 영국 빅토리아 여왕시대의 명재상 벤자민 디즈레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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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오성연구소 이사장
2020.03.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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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오성연구소 이사장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우리의 민주시민사회에서 미래의 다양한 꿈을 품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또는 아직도 70여 년 동안 그대로 남아있는 휴전선에서 군대복무를 하고 있는 영원한 공인들에게 그리고 실제로 한국 정치현실에서 어려운 문제를 풀고 있는 정치인들에게도 내가 존경하는 정치가의 한 인생교훈을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왜냐하면 우리조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앞으로 위대한 정치가가 많이 배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나는 영국 빅토리아 여왕시대의 명재상 벤자민 디즈레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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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오성연구소 이사장
2020.03.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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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오성연구소 이사장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우리의 민주시민사회에서 미래의 다양한 꿈을 품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또는 아직도 70여 년 동안 그대로 남아있는 휴전선에서 군대복무를 하고 있는 영원한 공인들에게 그리고 실제로 한국 정치현실에서 어려운 문제를 풀고 있는 정치인들에게도 내가 존경하는 정치가의 한 인생교훈을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왜냐하면 우리조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앞으로 위대한 정치가가 많이 배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나는 영국 빅토리아 여왕시대의 명재상 벤자민 디즈레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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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오성연구소 이사장
2020.03.1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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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휴 회장 @이코노미톡뉴스] 언론인 출신 정치학자 남시욱 교수가 ‘한국보수세력연구’(제3판)를 통해 오늘의 한국정치기류 속에서 보수세력이 가야할 길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기본가치 수호”라고 강조했다. 저자는 750페이지에 달하는 이 대작의 마지막 장에 이를 ‘기로에 선 한국보수세력의 당면과제’로 요약했다.한국보수세력의 시조는 한말 개화파 3세대인 이승만이다. 그 뿌리는 수구 집권세력과 위정 척화파에 맞서 ‘문명개화’ ‘부국강병’을 주장한 진보적 개화파이다. 개화파 1세대는 박규수․오경석, 2세대는 김옥균․박영효, 3세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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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휴 [이코노미톡뉴스 회장]
2020.03.0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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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휴 회장 @이코노미톡뉴스] 올해 칠순에 이른 아들이 40대에 부총리를 지낸 부친 김학렬(金鶴烈) 이야기를 ‘내 아버지의 꿈’으로 출간했다. 김 전 부총리는 박정희경제 고도성장기의 돌격대 주역으로 1970년 4월 1일 포항제철 기공식 발파버튼 사진 속의 인물이다. 이 역사적 기록사진은 가운데 박통의 오른편은 박태준 포철 사장, 왼편은 김 부총리다.책 집필자 김정수는 고인의 장남으로 국내외 경제연구기관 등에서 많은 경력을 쌓은 이코노미스트이지만 중앙일보 경제전문 기자로 18년간 활약 중인 현역이기에 칠순기자 아들(1950년생)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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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휴 [이코노미톡뉴스 회장]
2020.02.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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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87년 전인 1932년 12월 19일, 이날은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이었다. 1932년, 12월 19일 오전 06시 30분, 일본 가나자와 구금소의 검찰관이 윤 의사에게 사형집행이 오늘임을 알렸다. 윤 의사는 바로 답했다.87년 전, 12월 19일"사형은 이미 각오하여 이에 임하여 하등의 할 말이 없다"07시 40분, 윤 의사는 가나자와 육군작업장의 서북쪽 골짜기로 끌려가 눈에는 흰 천이 감싸였고, 양팔은 십자형태의 형틀에 묶여 있는 상태로 포박당했다. 그의 10미터 떨어진 앞에서 2명의 사수는 엎드려 자세를 취한 후 총을 발사했다. 윤 의사의 미간부에 작은 구멍이 생겼고, 그는 총살형으로 절명했다. 그의 나이 2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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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하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19.12.18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