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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9월호] [건강컬럼] 어지럼증중추신경계 점검 필요 글/李光浩(이광호) 성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교수) 사람이 공간 속에서 정상적인 위치감을 갖기 위해서는 시각, 위치 감각뿐만 아니라 내이(內耳)에 있는 몸의 균형을 담당하는 말초전정계와 이와 연관된 중추신경계가 적절한 기능을 해야 한다.말초전정계나 중추신경계에 병이 생기는 경우 주위가 빙빙 돈다거나, 자신이 도는 느낌, 배를 탄 것처럼 몸이 흔들린다든지, 서 있거나 걸어갈 때 균형을 잡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난다. 이 때 눈을 뜨고 있거나 머리 또는 몸을 움직일 때 어지럼증이 더욱 심해지며 속이 메스껍거나 토할 수 있다. 뇌혈관 질환 의심해야 대개 말초전정계 질환에서는 한쪽 귀의 청력이 감퇴하거나 귀가 꽉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3.0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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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호] [하늘같은 애국애족 정신] 안의사 순국 100주년천국서도 대한독립 들으면 춤춘다. 글/오윤진 (안중근의사 숭모회 자문의원, 예비역 해병소장) 만일 하늘과 땅은 무엇이며 그 차이는 얼마냐고 묻는다면 황당무계하여 제정신이 아니라고 치부하여 아무 대꾸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하늘과 땅과 같은 일이 많다. 일본 간수가 감복한 의엿한 모습 2010년 올해는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安重根)의사가 하얼빈 벽두에서 국권침탈의 원흉 이또히로부미(伊藤博文)를 우리민족의 이름으로 포살하고 ‘카레스키우라’(대한민국 만세)를 외치고 우리민족의 독립의지를 세계만방에 천명한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안의사는 1910년 3월 26일 32세의 나이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3.0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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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호] [교육의원 선출 방식] 비례대표제가 옳다변칙, 편법, 파벌선거로는 안된다 글/ 김진성(서울시의원, 교육자치법개정공동연합 상임대표)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부터 적용될 교육감 및 교육의원 선거방식을 규정한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처리가 무산되어 난항을 겪고 있다. 그 쟁점은 교육의원 선출방식에 있어 정당추천 비례대표로 변경하느냐 현행대로 정당을 배제한 지역구 선거로 할 것이냐 인데 이는 교육의원의 본래 취지에 대한 올바른 이해 부족으로 인해 비롯된 마찰이다. 교육공약 국민기만 행위 현행 제도를 유지한다면 각 정당은 교육정책을 구현 할 길이 없다. 주민직선 지역구 선거를 통해 노조원에게는 교육의원 출마를 허용하고, 정당원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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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만섭
2010.03.0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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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호] [편의주의, 득표주의] 세상만사 일하기 나름포항-강릉 국도 21년만에야 개통 글 / 노원조 (경북동부경영자협회 부회장) 40여 년 전 모든 장비나 기술력이 열악한데도 428km 경부고속도로 건설이 약 4년 만에 완공되었다. 217km 포항-강릉 7번 국도는 21년이나 오랜 시간이 흘러서야 지난 11월에야 전 구간이 개통되었다.어쨌든 그 오랜 기간 이 공사를 위해 노력하신 분에게 감사를 드린다.호미곶이 호랑이 꼬리로 인정한다면 7번 국도는 호랑이 척추로 비견되는 중요도로를 이토록 오랜 시간을 끌게 된 것은 이 도로 확장공사가 어느 정치인도 주민에게 별로 생색낼 일이 아니었는지도 모른다. 자갈길 편도 국도시절 지났건만 포항에서 강릉까지 거리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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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만섭
2010.03.0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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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호] [국민불안 아는가, 모르는가] 번쩍인다고 다 금인가MB, 박근혜. 애국화합 외길없다 글/배운섭(43년간 근속한 우국중소기업인) 이명박,박근혜 다 금(애국자) 아니다.“번쩍인다고 다 금이 아니다.”(All that glitters is not gold)라는 속담이 있다. 이 세상 모든 정치인, 모든 언론인이 다 애국자요,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는 우국지사로 보인다.특히 현 시국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국민여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그분들의 소신과 의사결정에 나라의 장래가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나라를 위한 마음이 화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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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만섭
2010.03.0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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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호] [남과 조화로운 관계 형성] ‘이용태식’ 인성교육경제계도 함께 나서야 할 과제 글/한충길(인성교육실천추진단기획위원) 1. 인성 교육부재로 발생되는 사건들 최근 젊은 대기업 부사장이 자살을 하여 충격을 주었다. 돈 때문에 은인이기도 한 외숙을 죽인 조카도 있었다. 공부 잘하고 얌전한 겉으로 보기에 모범생이 밤길가던 여학생을 성폭행한 일도 있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서 옛날 우리 조상들이 경제적으로 어렵더라도 사람의 도리를 다하도록 어려서부터 가르쳤던데 반해, 오늘의 우리는 경제적으로 잘사는 일에만 매달려 인성교육을 소홀히 한 벌을 받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더 이상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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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만섭
2010.03.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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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호] [한자도 우리 민족이 만든 글 (6)] ‘日‘字와 금까마귀 글/陳泰夏(진태하 인제대학교 석좌교수) 일반적으로 ‘日’字를 보면 그저 ‘해’를 뜻하거나, 하루 이틀의 날짜를 뜻하는 것으로 생각할 것이다.약 3400년 전 은(殷)나라 갑골문(甲骨文)에서 ‘日’의 자형을 찾아보면 태양의 윤곽을 둥글게 그리고 반드시 가운데 점을 찍어 ‘?’의 모양과 같이 그려 놓았다.태양을 ‘○’ 또는 ‘¤’의 형태로 그리지 않고 ‘?’의 형태와 같이 가운데 점을 찍어 놓은 것이 의문이 아닐 수 없다.인류가 문자를 만들기 전에 이미 오래 전부터 말을 사용하여 오면서 구구전승하여 오던 신화, 전설, 고사 등이 상형문자(象形文字)인 표의문자를 만들 때, 그 문자의 모양에 가형(加形)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3.0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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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호] [정치꾼 가려내기 위해] 국민투표에 붙여라국민과의 약속도 ‘ 국익우선’ 마땅 글/ 崔相浩 (최상호 국민정신연구소장· 교육학박사) 리더십이란 「좋은 생각」 플러스 「추진력」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훌륭한 지도자의 핵심은 좋은 생각이다. 지도자의 생각이 좋아야 그 집단이 번창한다. 나라는 더더욱 그렇다. 대통령이란 국가지도자의 좋은 생각 중 생각은 뭘까? 『국익 우선의 애국심』이라고 하겠다. 나라 운명이 그의 생각에 따라 하늘과 땅으로 갈라지기 때문이다.세종시 논란으로 온통 나라가 시끄럽다. 세계가 앞 다퉈 뛰고 있는데도 우린 정쟁으로 몇 달째 시간을 하송하고 있다. 한심하기 짝이 없다. 나라가 이상 더 망가지기 전에 우리 일반국민들이 나서 결단을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3.0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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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9월호] [21C 기업인의 길②] 富는 국가사회의 은총예나 지금이나 부자놀음 개탄富의 뿌리는 剋己와 근검절약 글 / 裵秉烋 대표편집위원 富者을 향해 一言을 發하노라 일제하인 1922년 3월 9일자 동아일보 사설이 부자들에게 한마디했다. “부자(富者)를 향하여 일언(一言)을 발(發)하노라”라는 제목이다. 요샛말로 재벌에게 한마디 충고한다는 점잖은 표현이다.“부에 은총이 따르고 세력이 붙는 것은 부 자체에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수용(需用)과 사람들 인식이 결합된 까닭이다.”요즘의 사설로도 지적할 수 있는 정확한 말이다.부자가 누릴 수 있는 사회적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3.0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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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9월호] 독극물의 안전관리 글 / 李完宇(이완우 환경일보 편집국장) 독극물 방류와 SOFA협상 8월 2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개정협상이 여느 때보다 관심 속에 열렸다. 최근 발생한 미군의 포르말린 한강방류와 매향리 사격장문제로 SOFA개정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더욱 고조되는 상황이다. 1966년에 제정, 91년 단 한차례 개정된 SOFA에 대해서는 그 동안 불평등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 20여년동안 한미 양국관계와 주한미군의 역할, 그리고 한반도 주변 환경이 엄청나게 바뀌었는데도 SOFA는 이 같은 변화를 전혀 반영하지 못했다.96년까지 협상만 계속하다가 4년만인 이번에 8차 협상을 하는 것이다. 이번 협상은 한국측의 여론 등을 감안 미군
오피니언
배만섭
2010.03.0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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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9월호] 문광장관 화내다 글 / 盧癸源 편집위원(노계원 방송심의위원,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장관 분노에도 이유있다 최근 문화관광부장관이 방송의 지나친 선정성과 폭력성을 개탄하면서 ‘장관직을 걸고’ 이를 없애겠다며 격앙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방송이 문광장관 소관이냐’, ‘월권이다’ 또는 ‘과민반응이다’ 해서 한때 세인의 입방아에 올랐다. 방송이 그의 소관이건 아니건, 그 이전에 이 ‘개판’ 만도 못한 프로그램들의 수용자일 수밖에 없고, 생각있는 국민이면 누구라도 벌써부터 터뜨리고 있는 분노를 뒤늦게나마 공식화했다는 데서, 더욱이나 일국의 문화정책의 주무각료라는 점에서 나는 오히려 만시지탄이 있으나 그의 분노의 정당성과 적절성을 옹호해 마지않는다.물론 제도적으로는 독립
오피니언
배만섭
2010.03.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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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9월호] 경기논쟁 할말 있다 글 / 溫基云(온기운 매일경제 논설위원, 經博) 경기를 보는 다른 시각들 요즈음 국내 경기예측기관이나 전문가들 사이에 우리나라의 경기정점이 이미 지났을 가능성이 있다느니, 경기정점이 아직 멀었다느니 하는 견해들이 엇갈려 표출되고 있다. 특히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 7월에 발표한 경제전망 자료에서 경기정점이 올 1/4분기중 이미 통과했을 수도 있다고 한데 대해 국가기관인 통계청이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나서 경기논쟁이 보다 가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그런가 하면 전국경제인연합회나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기업에 설문조사해서 작성·발표하는 기업실사지수(BSI)에 의하면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이미 상당히 냉각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나고
오피니언
배만섭
2010.03.0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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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9월호] 법과 경제의 충돌 글 / 權和燮 편집위원(권화섭 세계일보 객원편집위원) 마이크로소프트 사건의 재음미 뉴욕타임스 보도(‘마이크로소프트의 독금법 소송 방어작전의 실책 재조명’, 2천년 6월9일)에 따르면 연방지법 토머스 펜필드 잭슨 판사는 당초 마이크로 소프트의 회사 분리는 생각지도 못했고 미법무성의 요구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지난 2월 잭슨 판사는 재판을 진행중인 주심 판사로서는 이례적으로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심중을 털어놓았다.“솔직히 말해서 나는 회사(마이크로소프트)를 구조조정 한다는데 마음이 편치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크고 중요한 회사이며 여러 측면에서 혁신적이고 칭찬할 만 하다. 그리고 이 회사는 미국 경제의 엔진이다. 정말이지
오피니언
배만섭
2010.03.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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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9월호] 왕회장의 結者解之(결자해지) 글 / 閔丙文(민병문 내외경제신문 주필) 일에는 늙음이 없다더니… 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건강이 별로 안좋은 모양이다. 1915년생, 우리 나이로 86세니 세월은 속일 수가 없다. 지난 98년 출간된 정 회장의 자서전 ‘이 땅에 태어나서’ 표지에 발췌한 글을 보면 그는 아직 젊었다. ‘일꾼으로서 나는 아직 늙었다고 생각지 않는다. 일에는 늙음이 없다. 최상의 노동자에겐 새 일감과 순수한 정열이 있을 뿐이다.’얼마전 현대그룹 본사가 있는 서울 계동 근처 한식집에 저녁 약속이 있어 갔다가 문간서 멀지 않은 골목길에서 집안에 문제가 좀 있다고 잠시 입장을 저지 당한 일이 있었다. 안면 있는 종업원이라 웃으며 ‘국세청에서 세
오피니언
배만섭
2010.03.0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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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9월호] 일본의 쉰들러 후세를 아시나요? 글 / 柳子孝(유자효 SBS 라디오본부장) 일본에도 쉰들러 양심 있었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영화 ‘쉰들러 리스트’는 세계에 큰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2차 대전때 독일인 쉰들러는 다수의 유태인들을 그의 공장에 고용했고 그들은 대학살을 피할 수 있었다는 내용이다. 2차 대전 당시 독일에 쉰들러가 있었다는 것은 독일을 도덕적으로 건져 내주는 엄청난 힘이 된다. 그 양심의 힘 덕분에 독일은 무서운 죄를 짓고도 오늘날 통일을 이룩하고 경제적으로 번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2차 대전때의 일본에도 쉰들러와 같은 양심이 있었다. 그의 행적을 보면 쉰들러보다도 더 고결하고 순수했다. 그의 이름은 일본인 변호사 후세 다츠지(布施
오피니언
배만섭
2010.03.0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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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9월호] 感性的접근 위험하다 글 / 李東和(전 서울신문 주필) 걸핏하면 反統一로 매도당해 지난 6월 중순의 남북정상회담 이후 우리 사회가 보여 주고있는 대북(對北)자세는 이성보다 감성이 지배하는 쪽으로 흐르고 있다. 광복절을 전후하여 남북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산가족의 눈물겨운 상봉은 이러한 감성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요즘 TV등 일부 매체를 보면 마치 눈앞에 통일이 닥친 것 같고, 남북간의 진정한 화해를 위해 잘 해보자는 의미에서 속도에 제동을 걸거나 충고를 하면 급진세력은 물론 일부 집권세력으로부터도 느닷없이 ‘反통일’로 매도당하기 십상이다.이러니 통일 환상(幻想)을 부풀리거나 북한을 변호하는 인물들은 제세상을 만난 듯이 활개를 치고 이와는 대조적으로 많은 지식인과
오피니언
배만섭
2010.03.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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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9월호] JP를 생각한다 글 / 宋貞淑 편집위원(송정숙 전 장관, 전 서울신문논설위원) 다른 선택은 없었을까 “JP를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최근에도 우리는 그런 질문을 받았다. 자민련의 원내 교섭 단체문제를 다루는 국회 운영위원회에 즈음하여 JP가 보인 또 한번의 국면 탈출 능력을 보며 또 한번 한탄 섞인 의문이 들었다. “그를 어떻게 생각해야 할 것인가.”주변에서도 그 반응은, 그에 대한 논평은 각각이다. 혀를 차며 감탄하는 사람도 있고 “JP로서는 다른 선택이 없지 않겠는가”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그 노회성에 “넌덜머리가 난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고 박정희 대통령은 혁명의 핵심동지이며 인척이 되는 ‘JP’를 왜 그렇게 여러 번
오피니언
배만섭
2010.03.0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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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9월호] 개판 국회 글 / 宋孝彬 편집위원(송효빈 한국기자협회 고문) 지금 국민들은 현대의 자금경색으로 경제가 위기감에 싸여 있고, 의료계의 파업으로 언제 병이 날까 두렵고 짜증스럽다. 결국 김대중 대통령까지 나서서 조속한 시일안에 마무리 지으라고 엄명을 내렸지만, 대통령의 일갈로 쉽게 해결될 일이라면 뭐가 문제이겠는가.이럴 때일수록 국회라도 열려주어 여론을 수렴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할텐데 국회마저 문을 처닫고, 여당은 월말에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뽑는다고 돈봉투까지 살포하여 최고위원선거에 족히 10억원은 쓸 것이라는 소리가 들리니, 답답하고 울화가 치미는 것은 힘없는 백성뿐이다. JP의 줄타기에 휘청대는 국회 이렇듯 정국을 검을 먹구름으로 드리우
오피니언
배만섭
2010.03.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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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9월호] 평화공존 통일이란 글 / 南時旭(남시욱 언론인, 고려대 석좌교수) 두 체제 인정한 통일조항 6·15 평양공동선언 제2항의 통일조항은 채택경위와 그 내용의 애매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조항이 최종적인 통일 때까지 남북한이 서로 상대방의 체제를 인정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하고 있다는 점은 과소평가 되어서는 안된다. 즉, 남북한의 두 정상이 연합제와 낮은 단계의 연방제에 공통성이 있음을 인정하고 이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는 제2항이 말하는 '공통성'이란 다름 아닌, 2체제·2정부의 현실인정, 다시 말하면 남북 양 체제의 상호인정과 과도적인 평화공존을 의미하는 것이다. 지난 1972년의 7·4 공동성명이나 91년
오피니언
배만섭
2010.03.0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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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호] [군 복무 단축] 안보논리로 접근해야선거논리로 불쑥 선심제의 위험 글/양태호(사이버통일안보소장, 정치학박사, (재)한국통일진흥원장) 우리와 대치하고 있는 북한군의 의무복무 기간은 전투병 10년, 기술병 13년이다. 병력 규모는117만 명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군의 의무복무 기간은 육군 기준 24개월에서 현재 2개월 줄어들었고, 2014년 입대자부터는 18개월로 줄어들 예정이다. 우리 병력 규모는 67만 명이다. 과연 이래가지고 어떻게 북한군과 싸워 이길 수 있겠는가? 상식있는 사람은 모두 이렇게 걱정할 것이다. 젊은이가 군대가서 썩다니… 그런데 문제는 국군통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3.08 10:57